가수명 : 최영철(본명)
데뷔년도 : 1992년 7인조 밴드 '매킨스' 리드보컬
기획사 : 남양기획
기타 1965년생
대표곡 : '종이꽃' '희망가' '함경도 트위스트' '사랑이 뭐길래'
쟝르 : 성인가요, 허스키하면서도 금속성이 묻어나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특징
발라드 가수로 활동해온 최영철(36)이 요즘 트로트 ‘사랑하나 이별하나’로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다.
3집의 타이틀곡 ‘사랑하나 이별하나’(작사 김명수·작곡 구로환)는 정통 트로트로 최영철의 허스키하면서도 금속성이 묻어나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에 연인들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가 보태져 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해 4년간 신장암을 앓던 아내를 떠나보낸 오아시스 레코드사 손진석 사장의 애절한 사연이 담긴 노래 ‘친구 곁에’(작사 손진석·작곡 정옥현)에 이어 올해 초 또 다른 발라드 ‘너를 위해서라면’으로 활동했지만 최근 트로트로 전향했다.
'뭐랄까? 좀더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창법이 트로트에도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아 ‘사랑하나 이별하나’를 골랐다'고 털어놓는 최영철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트로트계의 톱스타 태진아의 고향 후배이기도 하다.
92년 7인조 밴드 ‘매킨스’의 리드보컬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언더그라운드의 싱어송라이터로 라이브 무대에 서왔다. 이후 오아시스의 손사장을 만나 지난해 초 1집 ‘친구 곁에’를 발표한 뒤 TV와 라디오 등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발라드를 부를 때 트로트에 가까운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으로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켰던 최영철은 정통 트로트로 넘어가서는 오히려 바이브레이션을 극도로 자제하고 감미로운 발성법에 많은 관심을 쏟아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