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해의 눈물 나는 신곡 ‘처음처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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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5-07-21 10:25 조회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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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해의 눈물 나는 신곡 ‘처음처럼 사랑해’
평생 친정과 시부모 모시며 산 인생
신곡 ‘처음처럼 사랑해’(윤예희 작사·임양랑 작곡)를 발표한 김나해는 동해시를 중심으로 강릉 삼척 울진 등 동해안 일대에서 노래봉사를 많이 한 가수로 소문이 났다.
2005년 오징어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동해가요제에 출전해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로 은상을 수상한 이후 노는 날이면 줄곧 노래로 봉사활동을 펼친 덕택이다.
자신의 노래도 없이 요양원 경로당을 쫓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면 고달픈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모두 풀렸다고 한다. 현철 나훈아 조미미 등의 히트곡들이 주요 레퍼토리였다.
남편이 건축업으로 돈을 잘 벌었지만 친정이 어려워 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 친정 식구들을 돕고 시댁 어른들도 모시는 등 억척스레 살았다. 특히 시어머니가 101세까지 사실 정도로 장수를 하셨다.
돌아가시기 3년 전 거동을 못하는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따서 요양원에서 근무하며 시어머니를 돌봤다. 2021년 8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급성난소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시어머니가 하루도 쉬지 않고 일만 하는 불쌍한 며느리가 쉬라고 돌아가셨나보다고 생각을 했다. 복이 많아 수술이 잘 됐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건강이 회복됐다.
난소암 수술 후 암 극복 위해 취입
그러나 수술 이후 집에만 있으려니 우울증이 생겼다. 동료 가수가 작곡가 이충재 선생을 소개해줘 첫 취입을 하면서 우울증을 이겨냈다. 2021년 가을 데뷔곡 ‘사랑의 상처’(김상길 작사·이충재 작곡)와 ‘오신 님’(길현철 작사·곡)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선 것.
김나해의 가수활동은 순조로워 2025년 5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 석현) 제정 제31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가수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2025년 봄 나호수 (사)대한민국가수희망시대 강릉시지회장의 소개로 작곡가 임양랑 선생을 만나 막힘없는 창법의 ‘처음처럼 사랑해’를 발표했다.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았으나 이젠 자신의 사랑만을 위해 살겠다는 밝은 내용의 곡이지만 사연을 알고 들으면 눈물이 난다.
김나해는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유천리에서 태어났다. 노래솜씨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아버지는 장례식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선소리꾼으로 만가를 도맡을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셨다. 김상진의 ‘고향이 좋아’ 등도 즐겨 부르셨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올라와 이모 댁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낙향을 했다. 동해시에서 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 친정을 도왔다.
3년 후에는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는 바람에 경제력이 없던 친정 오빠를 도우면서 시댁 어른들을 모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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