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왁스가 성룡과 손을 잡고 중국 대륙 평정에 도전한다.

왁스는 6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포뮬러 1\' 경기장 개장 기념 행사에 한류 스타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공연을 갖는다.

이번 왁스의 초청은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성룡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중국정부가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하고 성룡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의 가수와 영화배우들을 초청했는데, 성룡이 왁스에 대해 \"중화권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가수\"라는 극찬과 함께 중국 측에 반드시 초청해야 할 스타임을 강조한 것.

이번 행사에서 자선경기를 펼칠 예정인 성룡은 왁스에게 \"행사에 꼭 참석해 무대를 빛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성룡과 왁스의 각별한 우정은 지난해 한국 방문때 왁스로부터 앨범을 선물받은 성룡이 왁스의 홍콩 진출을 권유하면서 싹트기 시작했다.

특히 성룡은 이번 행사가 끝나면 자신이 속해있는 엠퍼러 엔터테인먼트 그룹(EEG)을 통해 왁스의 중국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왁스는 당초 방송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달 초부터 외국으로 나가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성룡의 호의와 배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경기와 공연은 약 10만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지며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왁스는 중국내 인지도 상승과 함께 향후 중국 활동에 결정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