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갑자기 쓰러져 꽃다운 나이로 팬들과 영원히 이별한 댄스그룹 NRG 멤버 고 김환성이 3D로 이뤄진 홈피에서 부활했다.

게임 해설자로도 유명한 NRG 멤버 노유민의 홈피는 컴퓨터 전문가답게 다른 홈피와는 달리 3D로 이뤄져 있다.

NRG 멤버들이 현실에서 사용하는 방과 똑같은 모습으로 3D로 구현돼 있으며 그 안에서 멤버와 팬들이 3D아바타를 통해 실시간 만남은 물론이고 춤을 추거나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미니홈피의 방문을 열고 나가면 김환성이 살고 있을 법한 천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올림푸스신전의 것 같은 기둥들과 구름 사이로 무지개 다리가 놓여 있고 이를 건너면 천상의 세계가 펼쳐지고 광장의 중앙에서 천사가 된 김환성(3D아바타)이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 준다.

노유민은 “자신의 재능을 미처 펼쳐보지도 못하고 요절한 환성이가 너무 안타까워 홈피에 환성이 테마를 만들었다”면서 “홈피를 통해 환성이가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RG 멤버들의 공개되지 않은 사진과 생활모습도 엿볼 수 있는 노유민의 홈피는 3D 채팅 커뮤니티 QID(www.qid.co.kr)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