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노래와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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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5-06-30 10:15 조회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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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노래와 떼창
전시회장서 미니공연 펼쳐 감동 선사
지난 5월 31일 오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전>에서 해바라기(이주호 이광준)가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해 전시회 관람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회장 이신정) 주최로 캘리그라피 작가 152인의 작품들을 보여주는 이 전시회에서 두 멤버 이주호와 이광준은 미니 공연에 앞서 열린 캘리그라피 체험 퍼포먼스에 직접 참여해 각자의 작품을 써내려가 관심을 끌었다.
이광준은 캘리그라피 붓으로 “언제나 사랑으로’라는 문구를 썼다. 이주호는 “아름답게 하려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이 아니다”라는 아름다움에 대한 문구를 써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열린 미니 콘서트에서 해바라기는 신곡 '당신이 나의 봄이죠'(이시원 작사·곡)를 비롯해 '어서 말을 해' ‘내 마음의 보석상자’ '사랑으로' 등을 팬들의 떼창과 함께 열창해 현장의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사랑으로'를 부를 때는 이주호가 후렴구에서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끝낼 듯 끝내지 않는 열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또 관객들이 이 노래의 전주에서 먼저 떼창을 시작하자 이주호가 연주를 중단하고 "네 녹화방송 NG가 났습니다"라고 조크해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노랫말을 문자로 느끼는 예술적 체험
해바라기가 미니공연을 연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展>은 “노랫말을 문자로 느끼는 예술적 체험”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전시회로 모든 출품작들이 해바라기가 부른 노래들의 가사를 내용으로 한 작품들이었다.
해바라기의 아름다운 노래들을 통해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인의 감성을 어루만져온 감동의 언어들이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시(詩 )로서의 노랫말, 그리고 예술로서의 문자로 승화되는 현장을 체험하고 만끽한 현장이라 할 수 있다.
가요계의 전설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평생 써온 주옥같은 노랫말들이 캘리그라피 작가들을 통해 한글 예술로 되살아난 셈이다. 대한민국 대중가수로서는 최초로, 자신의 작사 인생 전체가 한글의 예술 작품으로 조명되는 특별한 자리라 할 수 있다.
해바라기의 이주호 개인은 물론 한국 대중음악사에도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된 전시회가 된 셈이다. 거기에 해바라기가 현장의 관람객들 앞에서 직접 전시회 작품에 등장한 명곡들을 노래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평을 들었다.
이주호는 이날 행사에서 “노랫말이 단순한 가창용 문장을 넘어서, 한글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만나 벅차고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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